박영준 기자
승인
2024.03.18 10:44
의견
0
우리의 체중은 식사에 포함된 에너지(섭취 에너지)의 양과 생명을 유지하거나 활동하기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소비 에너지)의 양의 균형에 따라 변화합니다.섭취 에너지가 더 많아지면 체중은 증가하고 소비 에너지가 더 많아지면 체중은 감소합니다.
달리기는 1km를 뛰는데 체중 1kg당 1kcal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체중 50kg인 사람이라면 1km 달리기에 50kcal를 소비하게 됩니다.
이 에너지를 신체의 지방으로 대체한다고 가정하면, 지방은 1g이 7kcal의 에너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지방 1kg을 사용하려면 7000kcal의 운동이 필요합니다.이 7000kcal를 달리기로 대체하면 1km에 50kcal이므로 140km를 달리게 됩니다.즉, 체중 50kg인 사람은 140km 달릴 때마다 지방을 1kg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월간 140km를 달리면 매달 1kg을 감량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운동하지 않고 칼로리 섭취를 줄여도 살이 빠지지만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도 줄어 듭니다. 또한 근육 훈련과 같은 무산소 운동은 효율적인 지방 연소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로 근육을 자극하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체중 감량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이 성장함에 따라 기초 대사가 높아져 잠자는 동안에도 지방을 태우기 쉬운 몸으로 변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근육 트레이닝과 달리기를 병행하면 신진대사가 증가하여 부드러운 지방 연소로 이어집니다.
저작권자 ⓒ 마라톤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